거세지는 '관세 파고' 해법 찾는다 [2025 GFC] | 2025-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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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과의 패권 전쟁, 여기에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까지.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대격변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각 국가에 대한 협상 카드로 쓰면서 자유무역 체제는 위협받고,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마련한 ‘202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이 같은 혼돈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을 조망합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대격변 시대: 도전과 기회’입니다.
기조연설은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인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가 맡습니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세계 질서 재편의 본질을 짚고,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합니다.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 : 미국 내 투자와 혁신이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더 넓게 보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국가는 새로운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관세에서 이를 목격하고 있지만, 또 다른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어지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에서는 트럼프 리더십의 지속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균형 전략을 살펴봅니다.
또한 조기 대선과 맞물려 민주주의 규범과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한국이 AI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혜안도 들어봅니다.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 : AI는 단순한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업무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
관세 전쟁 속 생존 전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당장 7월까지 미국과의 상호·품목별 관세 폐지를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거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던 커트 통 전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경제적 이익을 지키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202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오는 3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립니다.
한국경제 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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