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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부채 연착륙으로 실물경제 뒷받침할 것" [2023 GFC] 2023-04-2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 이후 불어난 민간부채의 연착륙을 통해 금융부문의 리스크가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7일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15회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비전통적인 방식의 유동성 공급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신용팽창은 부채의 규모를 확대해 세계 경제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채 급증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경제 패러다임 변화 등 다층적으로 발생하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전 금융권의 가계와 기업대출을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전례 없이 증가한 민간부채 연착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도 경상수지 적자 등 산적한 경기 하방 압력에 맞서 금융부문이 실물경제를 충실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한 전자금융 사고 등으로부터 소비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소비자에게 더 좋은 편익을 제공하고 금융산업 발전의 추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율체계 정비, 혁신서비스 지정 등의제도적 지원에 나서겠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디지털 자산 규율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산업에서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라며 "은행점포가 폐쇄될 때 대체점포를 제공하도록 하는 등 고령층의 금융소외 문제에 대해 실천적인 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